넒은 정원에는 뭔가를 채우지 않으면 항생 문제가 되는게 잡초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자란다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많은 돈을 주고 일일이 사서 뭔가를 심어도 너무 넒으면 티가 나지 않아요. 그래서 각각은 사진으로 보면 엄청 아름답지만 넒은 정원이 있는 곳에 심으면 잘보이지 않습니다. . 그리고 대부분의 꽃들이 봄과 여름에 집중되는게 문제입니다. 그래서 4계절 꽃을 보기위해서 날이 시원해지기 시작해서 서리 내릴때까지 장식할수 있는 꽃이 있어야 하고 많은 양으로 심을수가 있어야 합니다. 국화 쑥부쟁이 아스타 구절초등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풀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도 좋습니다. 저도 6월 말부터 항상 고민이 큰 상황입니다. 잔디밭으로 완전히 깔아버릴까 하다가 천천히 고민하면서 조금씩 만들어가는데 아직 아무것도 심지 않은 곳이 잡초가 어마어마 합니다. 화단에도 많아요.
그래서 한번 밀어 버렸어도 다시 나고 있어서 마당 비었있는 곳에 불을 피웁니다. (택배 박스에 불붙여서) 그러면 한동안은 풀이 나지 않습니다. (저나름대로의 잡초 대처법입니다.)
그래도 다행인 곳은 정원을 둘러볼때 걱정 안되는 부위가 국화가 있는곳입니다. 국화는 그주변으로 풀이 잘 자라지 않아요 . 워낙 촘촘히 자라서 오히려 과습의 위험이 있을 정도니까요.
올해 구절초을 몇개 사서 심어놨는데 풀속에 덮여있네요 빨리 구출 해주어야 하는데 너무 바빠서...
이 4개의 삽주에서 무자비할정도로 삽목을 했는데( 거의 잘라낼정도로) 역시 잘자라요..
정망 생명력이 강인한 종류 입니다.
좀 번성해서 풀에서 해방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말에는 기대해 보려고 합니다.
삽목은 너무나 잘되고 있습니다. 가을되면 삽목한 것들로 모두 심어서 구절초와 국화밭으로 만들어야 겠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구절초은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라고 합니다. 등산하다보면 등산로 산기슭에서 정말 예쁘게 자라는데 이게 문제가 될수도 있는게 땅속줄기가 옆으로 길게 벋으면서 번식합니다. 그래서 뽑아도 뽑아도 다시나서 정원에 식제 하지 마라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구절초 역사를 보면 단군신화에 나오는 쑥이 구절초라는 추정도 있습니다. 황해도의 자생식물로 서흥구절초가 있는데, 일부 식물학자들은 이것이 바로 신화 속의 쑥이 아닌가 하는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지금 봐도 쑥과 비슷 하네요 ) 서흥구절초는 높은 산 기름기없는 척박한 땅, 참나무가 많은 지역에서 자생하는데 모양이 쑥과 흡사합니다. 특이한게 음력 9월 9일(중양절- 홀수가 2개 양의 기운이 가득하다고 하네요)이 되면 풀전체를 뽑아서 달여 먹는데 임신못하는 젊은 여성에서 몸을 따듯하게하여 임신을 도와 준다고 해서 제 아내도 먹었습니다. 그래서 임신이 되었나 하는 생각되 드는데 잘모르겠습니다.
구절초도 국화꽃 계열이라사 당연히 꽃차가 가능합니다. (마음이 약해서 뽑지는 못하겠어요.) 그냥 꽃만 따서 차로 먹어야 겠습니다.
서정주의 국화옆에서 시에서 처럼 국화는 약간 손이 갈수 있어요 . 예전에 집에서 화분에 국화만 심으면 키만 커지고 바람불거나 비가오면 쓰러져서 난감했던적이 많고 진딧물 투성이가 되어 마누라의 비명을 많이 들었었는데요. 꽃처럼 키우면 안되고 심하게 잘라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국화 꽃대가 굵어지고 옆으로 번성하여 잘 쓰러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번 국화 잘키우는 집을 가보니 깜짝 놀랐어요. 봄에는 거의 동강을 내버릴정도로 잘라 내주더군요. 그분이 말씀하시는게 국화와 구절초는 꽃임에도 꽃처럼 대하면 안된다고 하네요 . 아하 하고 무릅을 쳤는데 왜냐 하면 국화를 키울때마다 항상 장마기간이나 과도하게 자라서 가을되면 쓰러져서 나름 스트레스가 많았는데요.(묶어주고 세우느라)
그렇지 않으면 키가 너무커서 결국에는 비바람에 쓰러지므로 봄에 1회 장마전 1회 베어주어야만 한다고 하네요. (심지어는 꽃망울이 달리기전 까지도 -- 너무 크다고 생각되면 ) 그리고 베어낸것은 모두다 삽목 하라고 하시네요. 국화는 성공율이 아주 높지 않지만 그래도 대부분 삽목이 잘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 사용하는데 담가 놓기도 하고 그냥 희석해서 작은 주사기로 뿌려주고 있는데 효과는 더 좋습니다.
국화는 꼭 2회 이상 많이 잘라주라고 하시더군요. 2번이나 꽃이 올라오기전에 잘라주어야 예쁜 꽃이 피고 쓰러지지 않고 풍성하게 자란다고 해서요. 저도 열심히 잘라주니 정말 예쁜 꽃을 볼수 있습니다.
실내에서 키울때와 달리 정원에서는 진딧물이 별로 없어 농약(비오킬) 안뿌려도 되서 편했습니다.
잘라낸 국화는 모두 삽목하면 좋습니다. 특히 구절초는 국화에 비해 삽목이 정말 잘됩니다. (이것은 잡초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국화는 3-4주정도 걸리는것 같습니다.
루틴(발근제를 사용 하지 않아도) 상토에 꽃아두면 1주일째에는 나오기 시작합니다. 국화는 3주정도 걸려서 다소 기다리는게 힘들지만 구절초는 어마어마 하게 잘나와서요. 지금도 여러게 삽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식 하고 작은 플라스틱 화분으로 마르지 않게 덮어주면 1주일뒤에는 잘 활착합니다.
뿌리만 나면 별로 흙에 영향받지 않고 건조에도 무척이나 강해요 . 국화나 구절초는 잡초라고 하시는 분도 있어요. 정원에 풀을 없애려고 이곳 저곳에서 보다보면 아니 이것은 국화 ?? 이런것들이 많이 발견됩니다.
조금씩 나고 있어서 뽑아다가 다시 모아서 심고 그렇습니다. ( 겨울지나서 줄기를 모두 잘라서 버려논곳에서 자라고 있어서 다시 캐다가 모아 놓고 화단 관찰하다보면 왜 이곳에서 국화가나오지 하면서 캐다가 심기도 합니다. ) 국화는 잡초인가 ??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비료는 별로 안주나 과습하면 달팽이들이 창궐하기 때문에 꼭 바닥에 계란껍질을 잘게 부수어서 뿌려주면 좋습니다.
지금은 강아지풀과 달맞이꽃과 전쟁중입니다.
한동안 억새는 모두 뿌리까지 파내 없앴는데요 . 워낙 많이 자라서 포기 하고 싶네요 .. 잔디를 더 많이 깔던지 해야 할것 같아요..
어제 (7월 2일) 열심히 구절초 심고 있는데 있는데 옆집 아저씨께서 가져다 주셨어요. 혹시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대나무밭에서 자라는 망태버섯입니다. 대나무숲에서 나오는데 3-4시간만 나오고 다시 사라지는 버섯이라서 유명합니다.
혼자 얌얌 먹었어요. 맛은 뭐... 그냥 아무맛이 없는 맛입니다. 버섯이름은 흰망태 버섯입니다.
책에서만 보다가 처음 본것이라서 좀 무서웠지만 먹어볼수 없는 버설이라서요. 정말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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